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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비협조 시 北 문제 독자 해결" 압박 메시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놓고 또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협조를 안 하면 미국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거고, 반대로 협조하면 무역하는 게 나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면서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도우면 훌륭한 일이고, 중국의 도움이 없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다면 하는 사람이라며, 말뿐인 압박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스파이서 美 백악관 대변인 : 시리아 폭격에서 보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나서는 순간, 그 행동은 결정적이고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게 될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미국이 무역에 더 강경할수록 중국이 북한에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중국을 당장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일본 정부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미국의 한 고위 관료가 미·중 정상회담 전 열린 미·일 고위 관료 협의에서 한 말이라며, 시진핑 주석에게 이런 방침을 전달할 계획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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