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중국, 북한 문제 해결하면 미국과 무역 나아질 것"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놓고 또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도우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이고, 반대로 도우면 무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중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며 만약 중국이 도우면 훌륭한 일이고, 중국의 도움이 없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또 6일, 미중 정상회담 직전 전용기 안에서도 미국의 독자 행동 가능성, 그리고 북한과 무역 문제의 연계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6일) : (무역 문제와 함께) 물론 북한 문제도 있습니다. 두 의제는 어떻게든 섞여 있고, 섞여서 다뤄질 것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미국이 무역에 더 강경할수록 중국이 북한에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중국을 당장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교도 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군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을 일본 정부에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미국의 한 고위 관료가 미중 정상회담 전 열린 미일 고위 관료 협의에서 한 말이라며, 시진핑 주석에게 이런 방침을 전달할 계획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