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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시리아화학무기 공격 관련 결의안 재추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시리아에서 최소 87명을 사망하게 한 화학무기 공격을 철저히 조사하기 위해 새로운 결의안을 추진합니다.

프랑수아 드라트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결의안 재추진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안보리가 영향력을 행사해서 조사가 진행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만 지난주에 추진했던 결의안을 그대로 가져갈지, 바꿀 것인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학무기 공격이 어떻게 발생했으며, 화학무기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려면 철저한 조사가 중요하다"고 말해 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매슈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대사도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새 결의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지난주에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한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게 확실해지자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 절차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당시 긴급회의에서는 이사국간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된 시리아 공군기지를 미국이 폭격한 데 대해서도 미국은 "당연한 공격이었다. 필요하면 추가조치를 하겠다"고 말했고 영국과 프랑스도 미국을 옹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면서 오히려 미국을 공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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