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G7, 북한에 "핵무기 포기하고, 추가 도발 자제하라"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반도에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재출동시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7개국이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G7 외교장관은 이탈리아 중부의 고도 루카에서 열린 G7 외교장관 회의 마지막 날 공동성명을 채택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G7 외교장관은 시리아 사태와 함께 북핵 위협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한 뒤 "북한은 더 이상 지역 안정을 해치거나 도발적인 행위를 하지 말고, 핵무기 프로그램도 포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이와 함께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강력한 비판도 담겼습니다.

또 지난 2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포함됐습니다.

G7 외교장관은 또 아사드 정권이 지속되는 한 7년째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평화 해법 도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러시아에 시리아 정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화학 무기 사용 의혹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권을 지원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려던 방안은 무산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