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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리온 대파하고 프로농구 4강 PO '기선 제압'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에 78대 61로 크게 이겼습니다.

삼성은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오리온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지금까지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확률은 75%입니다.

1쿼터를 16대 16, 동점으로 마친 삼성은 2쿼터 초반 라틀리프가 골 밑을 장악하며 앞서 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크레익과 임동섭의 득점포까지 살아나며 전반을 43대 24, 19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오리온의 3점포 세례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라틀리프가 혼자 연달아 10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식간에 57대 37, 20점 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4쿼터 한때 33점까지 달아난 삼성은 일방적인 경기 끝에 17점 차로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정규리그 3위 삼성은 체력 열세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첫 경기부터 정규리그 2위 오리온을 압도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희망을 부풀리게 됐습니다.

삼성 라틀리프는 33점, 1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주도했고, 임동섭과 크레익은 나란히 13점씩 넣었습니다.

특히 삼성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42대 28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이승현이 5점, 문태종이 8점에 그치며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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