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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사드 불가피할 수도"…安 "반대 당론 변경 설득"

<앵커>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4월 위기설' 때문에 안보가 선거의 중대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중도 보수층 지지확장에 사활을 건 문재인·안철수 후보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4월 한반도 위기설'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자체 긴급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국회의장이 주재하고 5개 정당 후보와 대표가 참여하는 '긴급안보비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차기 정권이 결정할 문제라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도 달라졌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 해 나간다면 그때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겠다면서 동맹인 미국이 가장 신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들어 부쩍 안보를 강조해 온 안철수 후보는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한반도에서 전쟁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당사자인 한국과 함께 모든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면서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전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빠른 시간 내에 정상회담을 통해서 전쟁은 절대 안 된다 (전해야 합니다.)]

사드 반대 당론을 바꾸도록 설득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제안한 긴급안보비상회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대처할 때라며 정치권이 국민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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