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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우조선 채무재조정 합의서 속속 제출

대우조선해양이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은 채무 재조정에 동의한다는 합의서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채권자들이 채무 재조정에 동의할 경우 시중은행도 뒤따른다는 조건부 합의기 때문에 대주조선의 운명은 여전히 국민연금 등 회사채 투자자들의 결정에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은행은 무담보채권 7천억 원 가운데 8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20%는 만기를 5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이 신규 수주할 시 5억 달러 규모로 선수금환급보증도 2차 보증 형태로 서주기로 했습니다.

시중은행은 합의서 제출 전 ▲산은의 대우조선 보유지분 추가 감자 ▲신주 발행 가격 인하 ▲수은이 인수하는 대우조선 영구채 금리 인하 ▲전환상환 우선주 선택권 등을 요구했습니다.

산은이 합의서를 받아야 하는 곳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9곳과 서울보증보험, 방위산업진흥회 등 보증기관 2곳입니다.

금융당국과 산은은 ▲대우조선 노동조합의 임금 삭감 ▲시중은행의 채무 재조정 합의 ▲회사채 투자자의 채무 재조정 합의 등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 9천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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