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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盧와 의논했다면 공범…지금도 조사하면 골로 간다"

홍준표 "文, 盧와 의논했다면 공범…지금도 조사하면 골로 간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노 전 대통령과 의논을 했다면, 뇌물 공범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한국당 선대위 핵심 선대위원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후보가 노 전 대통령과 운명적 관계인데,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640만 달러를 받았을 때 문재인 후보와 의논하지 않았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뇌물 사건 공소시효가 15년인데, 지금도 조사하면 골로 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뇌물 사건을 몰랐다고 하면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 자신은 청와대에 딱 붙어서 노 전 대통령과 매일 의논해놓고 돈 먹었을 때만 얘기를 안 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세월호 선사인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의 천억 원대 규모의 채무를 탕감해줬다고 주장한 뒤, 채권자 대부분이 국가기관이어서 마음대로 탕감할 수 없고 청와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승인권을 가진 자가 비서실장이고 민정수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때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지지층 상당수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흘러간 것에 대해선, 표가 호남 2중대에 갔다고 비하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반도 안보위기를 계기로 탄핵에서 안보 프레임으로 대선정국이 바뀔 것으로 자신한다면서, 안보 혼란을 가져온 장본인은 호남 1중대장 문재인 후보와 호남 2중대장 안철수 후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좌파 1·2중대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 정부와 공동보조를 취하는 바람에 안보 대위기가 오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어느 대사관에서 본국에 보내는 보고서를 봤는데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하게 될지 몰라 한국은 전혀 이 위급한 안보 상황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걸로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또 좌파 정부가 들어오면 미국 정부가 절대 한국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면서, 알려주면 바로 북한에 알려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시키는 대로 하는 후보가 돼도 똑같다며 원래 박 대표가 대북송금해주고 감옥 갔다 온 분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1중대가 돼도 안보위기이고, 2중대가 돼도 안보위기가 온다며 지금 여론이 안 후보에게 모이는 것은 길어도 일주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또,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는 절대 할 수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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