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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생일에 외신기자 평양에 대거 초청"

북한이 일본 언론 등 외신기자들을 대거 평양으로 초청한 것으로 전해져 의도가 주목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11일 "일본 언론 12곳을 비롯한 외신들이 오늘 북한 초청으로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22일까지 평양에 체류할 수 있는 초청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에서는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태양절·4월 15일) 관련 행사를 홍보하고자 외신 기자들을 초청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이 외신기자들을 평양에 불러놓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전략적 도발보다는 태양절에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새로운 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태양절을 맞은 평양의 축제 분위기를 외신의 눈을 통해 전달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4월 25일)을 앞두고도 외신기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와 유럽의 일부 언론들이 24∼28일 일정으로 평양에 들어오라는 북한의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인민군 창건일 관련 행사를 취재하도록 하기 위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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