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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가 새로 내놓은 '공유 기숙사'…시범 공급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1일)은 경기도가 공급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숙사를 소개합니다.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새로 선보이는 일명 '공유기숙사'입니다.

4층짜리 건물로 원룸 8가구가 마련돼 있는데요, 공공기관이 대학 주변의 민간주택을 매입한 뒤, 시세의 30%∼50% 수준에 대학생들에게 임대 공급하는 정책으로, 오는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입주자 모집과 시설 운영 등은 대학에 맡깁니다.

대학 예산 부족과 민간임대업자들의 반대로 학교기숙사를 짓는 게 사실상 어려워진 현실을 감안한 것입니다.

경기도는 경기지역 전체 74개 대학에 20가구씩 공유기숙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기종/경기도 주택정책과장 : 1 대학·1 기숙사를 목표로 2021년까지 5년 동안 1,480가구를 대학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공유기숙사제도는 지난 2월 도지사 주재 경기도 주간정책회의에서 경희대학교 박해주, 한지혜 학생이 공동으로 제안해 정식 정책으로 채택됐습니다.

[한지혜/경희대 주거환경학과 : 기존 자원을 활용해서 협업·소비하는 방식으로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더 많은 선택의 자유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또 옛 서울 농생대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오는 9월부터 기숙사로 운영하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공급해 대학생들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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