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천91일 만에 인양작업 완료

세월호의 육상거치 작업이 오늘(11일)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1천91일, 인양작업에 착수한 지 613일 만입니다.

해수부는 오전 10시 20분 세월호가 고정된 리프팅빔을 받침대 위에 내려놨고 이어 모듈 트랜스포터를 빼내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프팅빔과 받침대를 용접해서 더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은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원래 부두 끝에 세월호를 바다와 평행하게 거치하려 했지만 선체변형의 위험성이 지적되면서 그대로 거치했습니다.

추가 고정작업이 끝나면 외부 세척 작업이 시작됩니다.

해수부는 어제 고압세척기 6대를 목포신항으로 가져와 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를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수색작업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을 지나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