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위반 혐의' 신연희 강남구청장 경찰 출석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오늘(11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오후 1시 5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한 신 구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하고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해 비방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신 구청장 명의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분석 작업을 마쳤고 오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신 구청장이 발언한 카카오톡 대화방이 1천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대화방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