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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시장 갈수록 커진다…맛집 음식 사서 집으로 배달

1인 가구가 늘고 배달 서비스가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배달앱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집만 불리고 실속은 없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848억 5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71% 늘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248억 8천만 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불과 1년 만에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4년 12월까지만 해도 월 520만 건에 그쳤던 배달의민족 주문 건수는 2년 만인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1천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앱 조사기관인 '와이즈앱' 조사 결과 2월 한 달간 배달의민족 앱 이용자 수가 298만 명으로, 2위 '요기요'를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배달의민족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광고, 마케팅 비용이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 역시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단순 음식 배달을 넘어 신선식품 및 반찬 등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거나 기존에 배달 서비스가 없는 맛집이나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사서 집까지 갖다 주는 배달대행 서비스도 생기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도 국내 음식배달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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