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에 소비도 반등…정부 "경기회복 조짐"

최근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한국 경제에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4월호에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생산, 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3월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48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서비스업 생산은 소매 판매 증가에 따른 도소매업 호조와 주식거래 증가 등 금융보험업 개선 등으로 전달보다 0.1% 증가했습니다.

3월 소비 속보지표는 1년 전보다 대부분 증가했습니다.

카드 국내승인액은 13.7%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1.7%, 3.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6.7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재부는 사드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부분은 부정적이지만 소비자 심리 개선이나 차량 연료 판매 호조 등은 향후 소매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