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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위협 대응 위해 레이더 체계 성능 개선할 것"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공격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사전에 이를 파악해 경고를 발령할 수 있도록 레이더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로리 로빈슨 미 북부사령관 겸 북미우주항공사령관이 밝혔습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텍에 따르면, 로빈슨 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에 보낸 서면 답변서를 통해, "북한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전략무기 시험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탐지해 경고음을 내는 미국의 능력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빈슨 사령관은 이어 "북한의 폐쇄성과 견고한 거부·위장 역량 때문에 미사일과 핵실험 준비 상황을 탐지하는 미국의 능력이 도전받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은 위기 때나 전시에 더욱 악화해 미국의 방어력을 더욱 꼬이게 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빈슨 사령관은 이에 따라, 의회가 10억 달러, 1조 1천450억 원의 추가 예산을 제공한다면 "알맞은 성능의 레이더를 알맞은 곳에 설치할 수 있다며, 이 문제를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빈슨 사령관은 북한 ICBM의 미국 본토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그렇게 한다고 해도, 나는 우리 본토에 도달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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