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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길 짐승에게 습격당한 시민…"고양이보다 컸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삵'으로 추정되는 동물이 잇띠라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밤길을 가던 시민 2명이 이 짐승에게 잇따라 습격을 당했습니다.

그중의 60대 주부는 10분 가까이 공격을 당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금 화면 속에 어슬렁거리는 녀석입니다.

귀가를 서두르던 주부 김유순 씨의 손발을 물고 10분 가까이 공격해서 뼈가 드러날 정도, 큰 부상을 입혔습니다.

[김유순/피해자 : 발목을 물고 안 놓아주는 거예요. 가방으로 내려쳤더니, 더 물고 손목을 물고 그러더라고요. 한 10분 이상 승강이를 했어요.]

사고현장입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놈이 고양이보다 몸집이 더 크고 아주 공격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대웅/목격자 : 아주 큰 고양이, 앞발이 짧고 살살 기는데 돌아와서 또 공격하려다가 내가 오니까 도망가더라고요.]

이 마을에서는 며칠 전에도 60대 남성이 비슷한 짐승에 팔과 다리를 물리기도 했습니다.

[머리만 남겨 놓고 닭을 두 마리 잡아먹고 갔다고 (주변 농장에서) 들었어요.]

기르는 닭이 습격을 당하고, 개가 피투성이가 돼서 돌아온 일도 있습니다.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현장 주변에 포획 틀을 설치했지만, 지금까지 야생고양이 2마리를 포획하는 데 그쳤습니다.

당분간 시민들이 스스로 밤길을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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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임우영 이사장을 소환해서 뇌물 수수혐의를 조사하 있습니다.

임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 운전기사와 미화원 고용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민간위탁과정에서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시설관리공단 직원 55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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