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사다 마오 은퇴 선언…"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

<앵커>

김연아 선수의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블로그에 발표한 은퇴 글에선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남겼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피겨 스케이트 계의 최고 스타였던 아사다 마오 선수, 어제(10일)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아사다 선수는 지난해 일본 국내 대회였던 전일본 선수권에서 12위에 그친 뒤 '자신을 지탱해온 목표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퇴 발표문에선 최대 경쟁자였던 김연아 선수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매시간 아사다 선수의 은퇴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사다 선수는 주니어 시절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김연아 선수를 앞섰지만, 성인 대회에 들어 김 선수에게 추월당했습니다.

이후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기술로 김연아의 벽을 넘으려 했지만, 결국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선 김 선수의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6위로 마감했습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세계 랭킹이 25위까지 떨어지면서 결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