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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 거치 '마무리 작업'…오늘 작업 종료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만인 오늘(11일)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됩니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 부두에 거치하기 위한 마지막 작업이 오늘 아침 시작됐습니다.

해수부는 어제 세월호를 더 움직이는 것은 선체변형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반잠수 선에서 부두에 올려놓은 모습 그대로 거치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아침까지 반잠수 선에 있던 길이 110m의 받침대 3줄을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특수 운송장치 모듈 트랜스포터 사이에 집어넣은 뒤 고정하는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을 받침대에 내려놓고 세월호 밑에서 빠져나가면 육상 거치 작업이 종료됩니다.

이 작업은 오늘 중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91일 만에 인양작업이 완료됩니다.

해수부는 앞으로 일주일간 외부세척과 방역,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 등을 하면서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합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등과 협의해 선체 수색계획을 다음 주 초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내부수색 방법으로는 세월호 위에서 아래쪽으로 진입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선체 옆면이나 아래쪽에서도 작업자들이 들어가 수색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만드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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