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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美 대학생 부모, 트럼프에게 "석방 힘써달라" 간청

지난해 북한에서 체포돼 억류된 뒤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부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아들의 석방을 간청했습니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웜비어 씨의 부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탁한다. 제발 내 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모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나 현 트럼프 행정부 모두 자신의 아들이 언제 석방될 수 있다는 어떤 희망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 국무부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국무부 측이 미묘한 외교 문제가 걸려 있고 상황이 악화할 수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고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의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을 만났을 때도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푸념했습니다.

오하이오 주 와이오밍의 버지니아대학 학생인 웜버어 씨는 지난해 북한을 여행하던 도중 북한 내 숙소인 호텔 제한구역에서 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억류된 뒤 같은 해 3월 16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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