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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백악관' 마라라고에 등장한 '트럼프 헬기'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에 지난 주말 등장한 '트럼프 헬리콥터'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팜비치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후미와 계단에 '트럼프'라는 글자가 적힌 시코프스키 S-76 헬기 1대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남부 백악관'이라고 불리는 마라라고 리조트 잔디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헬기를 타고 리조트를 방문한 사람이 누구인지, 누구를 데려가기 위해 왔는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은 팜비치 소방국에 헬기 안전을 위해 주변에 소방차 1대를 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헬기를 타고 마라라고를 방문했느냐는 것이다.

대통령 경호 규칙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공 이동 시 점보제트기 '에어포스-원'이나 헬기 '마린-원'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한다.

개인 소유의 항공기를 타서는 안 된다.

이에 비밀경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헬리콥터를 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마린-원을 타고 마라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시코르스키 S-76 헬기 2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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