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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칼빈슨호, 한반도 재출동…北 "초강경으로 맞설 것"

<앵커>

우리나라에서 훈련을 하고 호주로 떠났던 미국 핵항공모함 칼빈슨 호가 뱃머리를 돌려서 다시 한반도로 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기 위해선데, 그러자 북한이 초강경으로 맞서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먼저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재출동하는 것을 놓고 미국이 횡포 무도한 행동에 책임지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우리를 건드리는 자들과 초강경으로 맞서 강력한 힘으로 자기를 지키고 우리 갈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해역 재전개는 북한에 대한 무모한 침략 책동이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감히 '선제공격'이니, '수뇌부 제거'니 하면서 군사적 선택을 한다면 미국이 원하는 그 어떤 방식에도 기꺼이 대응해줄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해상에서 훈련을 하고 떠났던 칼빈슨호는 보름여 만인 최근 다시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군도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군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미국이 묵인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정상적 로켓 발사 실험에 대한 대응과는 판이하게 다른 철면피한 작태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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