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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꽃보다 아름다웠던' 김영애 선생님, 명복을 빕니다

배우 김영애씨가 어제(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숨지기 한 달 전까지 주말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몸 안에서 암세포가 퍼지고 있는데도 말이죠.

2012년에 췌장암 판정을 받았지만 김영애씨는 암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배우로 살다가 가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실천했습니다. 다음 세상에도 배우가 되고 싶다던 평소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김영애씨 뿐 아니라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의 주인공인 미국의 의사 폴 칼라티니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촉망받는 신경외과 의사였지만 난데없는 폐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치료만 하다가 갑자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더군다나 시한부 인생이라는 통보까지 받습니다. "내 인생의 한 장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내 병은 삶을 변화시킨 게 아니라 산산조각 내버렸다."는 게 그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굴하지 않고 평소처럼 의사로서 할 일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아내와 상의한 끝에 딸도 낳았습니다. "죽음 없는 삶은 없다."는  믿음으로 흔들리는 스스로를 다잡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가 절로 생각나게 하는 분들입니다.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들려드립니다. 김영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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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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