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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미국서 항생제 먹인 닭 안 쓴다

KFC, 미국서 항생제 먹인 닭 안 쓴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가 미국에서 항생제를 먹이고 키운 닭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매장이 4천100개 넘는 KFC는 내년부터 항생제가 들어간 닭고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칙-필-A와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다른 패스트푸드 브랜드도 비슷한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축산업계는 질병 치료와 전염 예방을 비롯해 가축을 빨리 살찌우려는 목적으로 수십 년간 항생제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농장의 광범위한 항생제 사용으로 이 약에 대한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자라며, 인간이 부주의한 취급이나 요리를 통해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은 가축의 살을 빨리 찌우게 하려고 항생제를 사용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었습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여온 미국 공공이익리서치그룹의 매튜 웰링턴은 KFC의 조치로 미국에서 항생제 없이 기르는 닭의 비율이 40%에서 5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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