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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우병우 영장 심사…직권남용 혐의 추가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포착한 직권남용 혐의도 포함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의 영장심사는 내일(11일) 오전에 열립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심사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방법원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립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영장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월 특검은 직권남용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1달 넘게 우 전 수석의 추가 혐의 포착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4년 검찰의 세월호 수사 때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이 국회에서 위증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 전 수석이 K스포츠클럽 사업과 관련해 최순실 측과 마찰을 빚었던 대한체육회에 대해 보복성 감찰 점검을 계획하는 등 또 다른 직권남용 혐의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혐의들을 추가해 어제 우 전 수석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만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횡령, 배임 등 개인비리의혹은 범죄 혐의에 포함 시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여부는 내일 밤늦게나 모레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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