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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한반도 비핵화 원하나 北 정권교체 목표는 없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라는 걸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양국 간 공유된 시각이 있다"며 "북한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관해 이견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수뇌부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며 중국의 대북압박을 통한 북한의 변화에 이은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ABC방송의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운반체제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해 모든 무기의 시험을 중단해야 그들과의 추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비핵화한 한반도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을 교체할 목표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 결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메시지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국제적 규범과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면, 타국에 위협이 되면 어느 시점에 대응이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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