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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과 안전조치 먼저…수색 작업 어떻게 진행되나?

<앵커>

이제 남아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입니다. 방역과 안전 조치를 취한 뒤 선내 수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우선 선체 안팎을 정밀 촬영합니다.

참사 원인 규명 등에 필요한 현장 보존 차원의 조치입니다.

이후 선체를 세척하고 방역을 실시합니다.

세척과 방역에는 이틀에서 사흘 정도 걸릴 예정입니다.

다음은 수색을 위한 안전 조치가 진행됩니다.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의 윗부분, 즉 우현 쪽에서 수색 인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추락에 대비한 '안전망'이 설치됩니다.

선체 외부에는 세월호와 비슷한 높이의 작업 탑을 세울 계획입니다.

[류찬열/인양업체 대표 : 내부 사정에 대한 조사작업을 할 때에 우현쪽 상부에 안전망을 설치하고, 낙하될 수 있는 물건들을 제거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안전 조치까지 길게는 일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이런 사전 작업 중에도 미수습자의 유해나 유류품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대비해 신중하게 작업할 계획입니다.

[이철조/해양수산부 현장수습본부장 : (안전 대책과 수색을)원칙적으로 따로따로 단계적으로 해야겠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의 염원 등을 감안했을 때 병행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병행하도록 하고요.]

이미 스무 명 넘는 해경과 소방 대원들을 중심으로 수색 전담조가 꾸려진 상황입니다.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는 낮 12시 반부터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됐지만, 기상조건이 악화되면서 1시간 반 만에 수색이 중단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민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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