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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D-30' 요동치는 판세…남은 변수 '5가지'

<앵커>

그럼 남은 30일 동안 어떤 변수가 있을지 정치부 문준모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30일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시간인데, 어떤 이슈가 판을 흔들 거라고 보시나요?

<기자>

남은 변수는 대략 5가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수의 표심, 단일화, TV 토론, 네거티브 공방, 외교 안보 변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앵커>

맨 먼저 꼽은 보수의 표심이라는 건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와 좀 관련이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급부상은 중도보수 표심이 쏠렸기 때문인데요, 보수층에서는 현재 지지율이 낮은 홍준표,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안 후보의 지지율이 쉽게 빠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주장이 있고, 반대로 안 후보의 정체성에 대한 공격이 본격화된 만큼 호남과 영남의 이질적인 지지기반을 묶는 게 간단치 않을 거란 상반된 주장도 나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선거 초반부터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계속 제기는 됐는데, 아직까지 물 밑에서 움직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 가시적인 결과는 없는데, 이것 역시 변수가 될 수 있겠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안 후보 중심의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봅니다.

홍준표, 유승민 보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쪽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당히 저조하기 때문에 단일화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앵커>

그리고 선거 때마다 빠질 수 없는 네거티브 공격, 이것 역시 꽤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아요?

<기자>

문재인, 안철수 후보 대결이 막판 박빙으로 가면 네거티브 공방 속에 말실수 같은 것이 승패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의미에서 TV 토론도 남은 30일 동안 대선의 판세를 좌우할만한 변수가 된다는 의견도 좀 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TV 토론이 오는 13일 기자협회와 SBS 초청 토론회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는데요,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은 오는 23일과 28일, 다음 달 2일, 세 차례 열립니다.

후보가 예상치 못한 질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정책을 얼마나 소화하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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