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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놀랄 우리가 아니다"…美 시리아 공습 '맹비난'

<앵커>

하지만 이런 거듭된 경고와 압박에도 북한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이 시리아를 공습한 건 북한 입장에서 놀랄 일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미국이 주권국가를 침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반응은 김흥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힘에는 오직 힘으로 맞서야 한다며 핵 무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이 북한에 대한 경고도 담고 있다는 분석을 거론하며 그것에 놀랄 북한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외무성 대변인 담화 : 이번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 노린 그 무슨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

숀 스파이서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시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 중국 등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시리아 공습을 지지했다고 공개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 북한의 어깃장 행보가 계속되면서, 김일성 생일과 인민군 창건일 등 대형 행사가 몰린 이번 달에 6차 핵실험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가 내일 방한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협의 내용과 중국 입장을 설명할 거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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