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安, 하루 14건 성명·논평…'사생결단' 검증 난타전

<앵커>

그럼 지금부터는 후보별로 나눠서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양강구도를 염두에 두고 사생결단식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휴일인 오늘(9일) 양측이 쏟아낸 성명과 논평만 14건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 측과 민주당은 온종일 안철수 후보에게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차떼기', '문모닝당' '꼬리자르기', '갑질' 같은 말들을 공식 논평을 통해 쏟아냈습니다.

안 후보의 딸 재산을 공개하라고 거듭 요구했고, 사드 배치에 반대했다가 국가 간 합의라며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는데 그럼 한·일 위안부 협상도 찬성할 거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윤관석/문재인 후보 공보단장 : 안철수 후보는 한일 위안부 협상도 존중할 것인지 답해야 합니다. 수시로 말 바꾸는 것도 책임 있는 모습입니까?]

국민의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는 네거티브 대신 비전과 정책 경쟁을 하자고 했지만, 대변인들의 말은 날카로웠습니다.

문 후보 아들의 입사 이력서 사후제출 문제를 거듭 제기했고, '차떼기 경선' 공격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서는 '폰떼기'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도형/국민의당 대선기획단 대변인 : 일부 이익단체가 입법로비를 전제로 회원들에게 (민주당) 경선 참여와 인증번호를 요구한 의혹이 제기됐다.]

안 후보의 부상을 현실로 인정하고 상승세를 막아야 하는 문재인 후보, 자신에게 와 있는 중도 보수 표심을 붙들어 매 양강구도를 굳혀야 하는 안철수 후보, 사생결단, 양측의 난타전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오노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