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혐의' 정광용 새누리 사무총장 12일 경찰 출석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일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사무총장이 변호인을 통해 "오는 12일 오후 2시쯤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3일, 정 사무총장에게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정 사무총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장경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은 정씨가 3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일인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당시 시위 주최 측이 질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폭력시위로 변질했고, 참가자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