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 후 1년간 인근 지역 지진 13만번

작년 4월 일본 구마모토 지진 후 인근 지역에서 하루에만 수백 번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4월 16일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후 지난달까지 구마모토 현이 속한 규슈 지역에서 모두 13만 번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는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지 못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도 포함됐습니다.

지진 발생 전인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년 간 규슈 지역에서 6천 번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22배 많은 지진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루 평균 372.5회의 지진이 발생한 셈인데, 실제로는 구마모토 지진 직후 대부분의 지진이 집중됐습니다.

작년 4월 16일 지진 발생일부터 5월 말까지에만 7만회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 발생은 구마모토 지진 당시 진원이었던 후타가와 단층, 히나구 단층, 벳부 하네야마 단층 부근에서 특히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