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상장사 대표이사 중 여성은 이부진 유일

10대 그룹 상장사 대표이사들 중에서 여성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표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0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79세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으로, 41세로 최연소인 3세 경영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는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GS그룹은 모든 상장사 대표이사를 총수 일가가 맡고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10대 그룹 88개 상장사의 대표이사 121명의 평균 연령은 58.6세였습니다.

대표이사는 128명이지만 이 중 두 명은 계열사 세 곳에서, 세 명은 계열사 두 곳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실제로는 121명입니다.

그룹별로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이 62.2세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LG 61.1세, GS 60.6세, 현대차 59.8세, 한진 59.7세, 삼성 58.9세, 롯데 58.5세, 두산 57.4세, 한화 57.4세 등이었습니다.

SK그룹 대표이사의 평균 연령이 55.8세로 가장 낮았는데, 이는 56세인 최태원 회장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대표이사 중 최고령은 만 79세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었습니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한진, 대한항공, 한진칼 세 곳의 대표이사를 맡은 조원태 사장으로 만 41세입니다.

다음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조카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이 46세입니다.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대표이사가 여성인 경우는 호텔신라의 이부진 사장이 유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