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한 국립대 교수들…인천대 제자 몫 연구비 4억 '꿀꺽'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들이 정부나 기업에서 받은 연구비 4억여 원을 빼돌렸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인천대 교수 54살 A 씨 등 교수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주관한 산학협력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연구비 4억 8천만 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 나눠줘야 할 연구수행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명의 교수 가운데 A 교수는 가장 많은 4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