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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리우 금메달' 로즈, 공동 선두 도약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최고권위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가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로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로즈는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도 중간합계 6언더파로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같이 올렸습니다.

로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3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되고 가르시아가 우승하면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가르시아는 메이저 대회에서 22차례나 10위 안에 입상했고 준우승도 4번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미국의 리키 파울러는 5언더파 단독 3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선두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합니다.

2015년 우승자 조던 스피스는 4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10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첫날 깜짝 선두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지킨 찰리 호프먼(미국)은 이븐파를 치면서 4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호프먼은 3라운드 후반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16홀(파3)에서 워터해저드에 공이 빠지면서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습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한 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1위에 자리했습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3오버파 단독 27위로 순위를 18계단이나 끌어올렸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35위에서 공동 40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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