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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위증 추가' 영장…"朴, 여전히 혐의 부인"

<앵커>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한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오늘(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 뇌물죄 혐의와 관련해 세 번째 옥중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국회 위증죄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사흘 전 세월호 수사팀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 당시 우 전 수석이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을 새롭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지시를 따르지 않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표적 감찰하거나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 미르재단 강제 모금 의혹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 등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8개 안팎의 범죄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제 세 번째 옥중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8시간 반 동안 삼성 뇌물죄 혐의를 집중 조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일부터 롯데와 SK 뇌물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두 기업 총수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이번 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끝낸 이후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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