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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국익 위해 필요시 시리아 추가 공격"

트럼프 "美 국익 위해 필요시 시리아 추가 공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시리아에 대해 추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오린 해치 상원의장 대행에 보낸 공식서한에서 "미국은 필요하고 적절하다면 중요한 국익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추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시리아 군 비행장에 대해 미사일 공격 명령을 내린 배경과 정당성을 의회에 설명하고자 이 서한을 보냈습니다.

그는 서한에서 "나는 군 통수권자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외교 관계를 지휘하는 헌법적 권한에 따라 필수적 국가 안보와 미국 외교정책의 이익에 따라 행동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정보기관으로부터 지난 4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이 미사일의 표적이 된 비행장에서 비롯됐다고 밝히면서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더 감행할 군사적 능력을 약화하고 화학무기 확산과 사용을 단념하도록 함으로써 역내 안정과 시리아의 인권 재앙의 악화를 방지하고자 이번 공격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전쟁권한법에 따라 대통령은 군사 행동을 개시한 지 48시간 안에 그 이유를 의회에 설명해야 합니다.

한편 러시아와 이란 등을 제외한 대부분 국제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으며, 미국 내 야당과 언론들조차 이번 시리아 공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 의회의 상당수 여야 의원들은 이번 공격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시리아에 대한 추가 공격은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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