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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지역 공습…민간인 18명 이상 사망

시리아 반군이 장악 중인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우룸 알 조즈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공습이 진행돼 민간인 18명 이상이 숨졌다고 시리아 인권관측소가 전했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 관계자는 "공습으로 민간인 다수가 부상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5명, 여성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폭격기의 형태와 비행 방향, 포탄 형태 등을 거론하며 "공습 주체는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 폭격기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날 공습은 미국이 지난 6일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향해 60∼70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틀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들리브 주는 현재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정기적인 공격 타깃이라고 시리아 인권관측소 측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이들리브 주의 칸셰이칸 지역 주택가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31명을 포함해 지역 주민 최소 8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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