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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회담결과에 "무역문제는 시간이 말해줄 것"

트럼프, 시진핑 회담결과에 "무역문제는 시간이 말해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와 관련해 "무역문제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엄청난 친선과 우정은 형성됐지만, 무역문제는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우리나라에 손님으로 모시게 된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사례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미에 예를 표한 것이지만, 이번 회담에서 비공개로 나눈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한 중국의 해법을 지켜보겠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사실상 유일한 가시적 합의로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100일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이번 회담에서 무역문제와 관련해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새로운 '협상 틀'을 만들었을 뿐이라는 뜻도 됩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구체적 로드맵조차 없는 '100일 계획'에서 중국이 어느 정도의 '성의'를 보여줄지 주시하겠다는 의미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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