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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천국' 美 캘리포니아…담배·휘발유·차량세 줄줄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이달부터 담배세와 판매세를 올린데 이어 하반기에 휘발유 소비세와 차량등록세를 인상한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의회 상·하원은 각각 휘발유 소비세와 차량등록세 인상안을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서명하면 오는 11월 1일부터 휘발유 소비세가 갤런당 12센트씩 인상된다.

경유 소비세는 20센트 오른다.

또 자동차를 새로 구입하거나 매년 등록을 갱신할 때 내는 자동차 등록세도 내년부터 대폭 인상된다.

추가 세금은 차량 제조연도, 판매가 등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세금 인상으로 확보된 세수는 노후된 도로 보수와 교통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일부터 담배세를 2달러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담배세를 기존 1갑당 87센트에서 2달러87센트로 올리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담배세 인상에 따라 담배 1갑당 가격은 6∼7달러에서 8∼9달러 선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이번 인상안은 일반 담배 뿐 아니라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 시가, 씹는 담배에도 똑같이 적용됐다.

한편, 각 자치단체별로 제품에 붙는 판매세가 최고 1%까지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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