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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 "유럽금융감독청 프랑크푸르트로" 내각에 제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부 장관이 영국에 있는 유럽연합(EU) 관련 기구인 유럽금융감독청(EBA)을 프랑크푸르트로 옮겨야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각료들에게 전달했다고 주간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8일(현지시간) 발매한 최근호에서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때문에 EBA의 이전 필요가 제기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무엇보다, 독일 금융 중심지로서의 프랑크푸르트의 입지 조건을 내세워 EBA의 프랑크푸르트 유치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구체적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시중은행이 많이 있고 유럽중앙은행(ECB)뿐 아니라 독일의 중앙은행과 증권거래소, 금융감독청(BaFin) 등 주요한 기관이 자리한 것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짚었다.

또, 이전 시 어렵지 않게 입주할 수 있는 부동산이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이처럼 프랑크푸르트가 EBA 유치를 희망한다는 소식은 진작에 알려졌지만, 주무 장관이 각료들에게 문서를 주고 내각 차원에서 이에 관해 토의하려 한다는 뉴스는 이번에 처음 나왔다.

EBA는 현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일랜드 더블린 등 여러 곳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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