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도, 방글라데시 인프라·국방 분야에 5조 원대 차관

인도가 이웃한 방글라데시의 사회기반시설 개발과 국방 분야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조 6천800억 원의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도 NDTV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을 국빈 방문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오후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방글라데시 인프라 개발에 45억 달러, 군수 조달 분야에 5억 달러의 차관 공여 계획을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국방협력 기본 협정과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 협정 등 22개 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민간 핵 협력, 국경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관해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면서 "전자, IT, 사이버 안보, 우주 탐사 등 새로운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또 최근 방글라데시가 자국 내 테러 소탕전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방글라데시가 보이는 테러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 다른 나라들에 귀감이 된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양국은 다만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모두 지나는 티스타강 공동 이용을 놓고 조약 체결을 논의해왔으나 이번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4천여㎞에 이르는 국경 획정 문제로 과거 40여 년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2년 전인 지난 2015년 6월 모디 총리의 방글라데시 방문에 맞춰 인도 의회가 국경협정을 비준하면서 양국 관계에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