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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10·11호…아시아 선수 최다골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선수가 리그 10호, 11호골을 작렬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2대 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1일 번리전, 6일 스완지시티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로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후 포효하며 리그 10호골을 의미하듯 두 손바닥을 펼쳐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10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침착히 오른발로 낮게 깔아차 4대 0을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FA컵 8강전 해트트릭 이후 최근 5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은 이로써 컵대회 등을 포함해 시즌 18호 골을 기록해 지난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이 1985-1986시즌 기록했던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에는 한 골 차로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맞추는 등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33분에는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자신감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6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직접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자 달려들던 에릭 다이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어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자신이 직접 득점하는 등 팀의 4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문전에서 그대로 논스톱 오른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해 해트트릭을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조슈아 오노마와 교체돼 나왔습니다.

토트넘은 4대 0으로 승리해 리그 6연승(승점 68)을 이어갔고, 선두 첼시와의 우승 경쟁 불씨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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