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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테러' 용의자 39세 우즈벡 출신…폭탄 의심 장치 나와

스웨덴 스톡홀름 트럭 돌진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아 붙잡힌 우즈베키스탄 출신 39세 남성이 이 트럭을 직접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댄 안데르손 경찰청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8일) 브리핑에서 우즈벡 출신 39세 남성이 운전자라고 확인했습니다.

안데르손 청장은 "조사가 진행되면서 용의자가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른 공범이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웨덴 일간 아프톤블라데트는 이 용의자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 지지자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용의자가 테러에 사용한 탈취 차량에서 사제 폭발물이 가방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스웨덴 공영방송 SVT가 보도했습니다.

안데르손 청장은 "운전석 옆에서 트럭에 원래 없던 장치가 발견됐다"며 "폭탄인지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아직은 어떤 장치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테러로 다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5명 중 6명은 퇴원했지만 어른 8명과 아동 1명은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스톡홀름 최대 번화가인 드로트닝가탄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훔친 트럭 1대를 몰아 인파가 북적이던 인도를 덮치고서 인근 백화점 건물 외벽에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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