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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불펜' kt, 삼성 꺾고 3연승

프로야구 kt가 철벽 불펜을 앞세워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어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3대 2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투수 정대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이어서 등판한 이상화, 엄상백, 심재민, 조무근, 김재윤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kt 불펜은 개막 후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습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8이닝을 홀로 지키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완투패를 당했습니다.

수비 실책으로 허용한 실점이어서 윤성환으로서는 더욱 아쉬웠습니다.

kt의 톱타자 이대형은 1회 말 윤성환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번 타자 전민수의 땅볼 때 2루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유한준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잡은 삼성 유격수 강한울이 1루에 악송구한 틈을 타 3루를 돌아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9회 초 삼성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3개를 차례로 잡아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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