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진 2골' 한국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전승 우승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피아니스트 출신인 한수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네덜란드를 꺾고 세계선수권 전승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대표팀은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선수권 디비전 2그룹 A(4부 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한수진이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표팀은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4계단 높은 네덜란드마저 제압하며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방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우리나라는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희망을 밝힌 것은 물론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 리그) 승격 티켓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우리나라가 3부 리그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