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울과 무승부…5경기 무패 행진

프로축구 K리그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득점 없이 비기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제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제주 안현범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제주는 초반 3연승을 달리다 광주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5경기 무패 행진(승점 11)을 이어가며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10)에 승점 1차로 앞섰습니다.

반면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는 서울은 제주와 비기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습니다.

울산 현대와 광주FC,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 경기도 모두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울산은 후반 25분 김치곤이 이기제의 패스를 받아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광주의 조성준이 후반 40분 울산의 골망을 흔들면서 1대 1로 비겼습니다.

지난해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은 상주 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역시 득점 없이 비겨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