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창당 후 첫 태극기집회…"대통령 내겠다"

신당 '새누리당'을 창당한 친박단체들이 오늘(8일) 오후 집회를 열고 제19대 대선에서 대통령을 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박 성향의 국민저항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3차 옥중조사가 진행되는 이날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집회에서는 '탄핵 무효' 등 기존 주장보다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을 내야 한다'는 주장에 집중한 모습이었습니다.

새누리당 공동대표인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정당이라는 이름을 가져야 우리의 참정권을 지키고 우리의 저항을 제도권에 불어넣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제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