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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 뉴질랜드전 복식 패배로 1승 2패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ASB 테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강등 플레이오프 1회전 복식 경기에서 정홍-이재문 조가 마커스 대니얼-아르템 시타크 조에 3대 1로 졌습니다.

어제 1, 2단식에서 뉴질랜드와 1승씩 나눠 가진 우리나라는 이로써 내일 열리는 3, 4단식에서 모두 이겨야 다음 시즌 1그룹 잔류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정현과 이덕희 등 상위 랭커가 빠진 대표팀은 내일 9일 3, 4단식에 권순우와 홍성찬이 출전합니다.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과 1회전에서 패해 강등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우리나라는 이번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 다음 시즌에도 1그룹을 유지합니다.

만일 뉴질랜드에 패하면 오는 10월 타이완과 강등 플레이오프 2회전을 치러 1그룹 잔류 가능성을 다시 타진하게 됩니다.

타이완에도 패할 경우 2그룹 강등이 확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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