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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팀" 안희정 얼싸안은 文…떠난 표심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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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경선에서 맞붙었던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시장을 만났습니다. 얼싸안기도 하고 좋은 말도 주고받았는데 안희정 지사에서 안철수 후보 쪽으로 넘어간 중도 표심을 되찾자는 뜻이 담긴 것 같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어제 충남지사 관저에서 저녁을 함께했던 문재인, 안희정 두 사람이 오늘 다시 만나 얼싸안았습니다.

문 후보는 안 지사의 가치와 정책이 다르지 않다며, 한 팀임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2 국무회의를 신설하겠다는 부분은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주 탁견 같아요. 그 부분은 이 문재인의 공약으로 (동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 지사도 문 후보의 비전에 공감한다면서, 경선 과정의 앙금은 없다고 화답했습니다.

[안희정/충남도지사 : 사랑하는 사이는 원래 그렇게 서로 다투면서 또 사랑을 깊이 하는 겁니다.]

문 후보는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내일은 최성 고양시장까지 경선 후보 4명이 모두 모여 화합의 술잔을 기울입니다.

특히 당내 경선이 끝난 뒤 안철수 후보로 옮겨간 안희정, 이재명 지지표를 되찾으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에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놓고 잡음이 나왔습니다.

김영주 최고위원이 추미애 대표의 인선에 반발해 회의 도중 뛰쳐나갔습니다.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의견이 최고위하고 대표하고 달라서 오후에 하자고 했는데 그게 안 된다고 해서 저는 나왔고.]

민주당은 안희정 캠프에 속해 문재인 캠프와 충돌했던 박영선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발표했지만, 박 의원은 연락을 받은 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진원)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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