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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서울구치소 앞 시위 "석방하라"

박근혜 전 대통령 '3차 옥중조사'가 시작된 8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를 열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등 지지단체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10여 명은 이날 오전 8시를 전후해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죄가 없다", "대통령을 석방하라"를 연신 외쳤다.

이들은 방송차량에 설치된 확성기에서 나오는 노랫소리에 맞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든 뒤 정오께 해산했다.

검찰은 오전 9시부터 대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2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부장검사가 신문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는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 4일과 6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유영하(55·24기)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토요일에 일반 접견은 가능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불가능하다.

이날 구치소를 찾은 다른 변호인이나 외부인은 아직 없다.

오후에 들어 서울구치소 앞에는 일반 접견을 위한 시민의 발길만 이어지고 있을뿐 한산한 모습이다.

일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남아 태극기를 흔들며 "대통령 석방"을 외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경력 2개 중대를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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